¡Sorpréndeme!

[자막뉴스] "나라 위해 인생 바쳤는데..."...울분 토한 남현희 / YTN

2023-11-08 131 Dailymotion

남 씨는 공모 의혹 등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에게 이번에도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남현희 / 전 펜싱 국가대표 선수 : (오늘 전청조 씨와 대질하시면 어떤 말씀하실 건가요?)…. (출국금지 사실 알고 계셨나요?) ….]

앞서, 남 씨 예비 신랑으로 세간에 알려진 전청조 씨는 지난 3일 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강연 등에서 알게 된 사람들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받은 돈을 가로챈 수법으로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만 20명에 피해 규모는 26억 원에 이르는데요.

고소가 추가로 들어오고 있어 피해 규모도 불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서 남현희 씨는 전청조 씨와 관련해 경찰에 접수된 고소 1건에서 공범으로 지목돼 입건된 상태입니다.

남현희 씨는 오늘(8일) 새벽 자신의 SNS에 '전청조의 거짓말'이라는 제목으로 게시물 9개를 올려 자신이 공범이 아닌 피해자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남 씨는 전 씨를 기업 컨설팅 전문가로 알고 지내왔고, 강연 비용이 3천만 원에 달하는 데도 휴대전화엔 만나달란 연락이 쏟아졌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은 강연엔 참석해본 적도 없을뿐더러, 돈이 많다고 자랑하기에 그런 줄로 알았단 겁니다.

전 씨가 강연에서 알게 된 사람들에게 투자금을 받는 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더라도 자신은 알 방법이 없었다는 게 남 씨 설명입니다.

전 씨의 성별 논란이나 기업 혼외자 논란에 대해서도 전 씨가 보여준 신분증과 문자 내용을 공개하며 그동안 모두 속은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26년 동안 국위선양을 위해 인생을 바쳤지만, 사기꾼보다 못한 취급을 받게 돼 살아갈 이유가 없다고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하지만 공범 의혹을 부인하는 남 씨완 달리, 전 씨 측은 서로 엇갈리는 진술이 있다며 경찰 조사에서 따져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안주영 / 전청조 변호인 (지난 3일) : 남현희 씨와의 진술 중에 서로 엇갈리는 부분이 실체가 밝혀지기를 저희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후에 전 씨와 남 씨에 대한 대질 조사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남 씨가 범행에 가담했거나 이를 묵인했는지, 그렇지 않다면 정말 전 씨의 사기 행각을 몰랐는지를 가려낼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ㅣ신 홍
자막뉴스ㅣ이 선

#YTN자막뉴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34_20231108153318119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